평창 고랭지 배추로 즐기는 다양한 맛 ‘눈길’홍석천, 백김치‧타코 등 배추 활용한 쿠킹 클래스 진행


김지연 기자
승인 2017.10.30 12:47

[전업농신문=김지연 기자]문턱까지 다가온 겨울을 준비하기 위한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되었다. 예년보다 이른 추위와 함께 2주 정도 앞당겨진 배추 수확 시기로 인해 주부들의 손길은 더욱 분주하다. 김장으로 인해 배추가 주목 받는 계절인 만큼, 요리 전문가들은 배추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쿠킹클래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태원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독창적인 요리를 선보이는 방송인 겸 셰프 홍석천은 최근 평창 고랭지 배추를 활용한 쿠킹 클래스를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쿠킹클래스에서는 노란 파프리카와 알배추로 달근하게 맛을 낸 산뜻한 ‘백김치’와 평창 배추로 소를 만든 특별한 ‘타코’ 두가지 요리를 선보였다. 요리에 사용된 평창 고랭지 배추는 이 날 쿠킹클래스의 메인 식재료답게 아삭하고 달달한 맛을 뽐내며 모든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앞서 지난 9월, 서울 북촌마을에 위치한 한옥 취죽당에서도 평창 고랭지 배추를 활용한 김장 쿠킹클래스가 열렸는데, 이날 쿠킹클래스 진행은 다양한 월간지를 통해 똑똑한 살림법을 전수하며 ‘주부 멘토’로 사랑받는 살림스타일리스트 효재가 맡았다.

효재는 김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바로 기본 재료인 배추와 신선한 속 재료 선택이라고 강조하며 아삭하고 시원함이 생명인 샐러드 김치에는 ‘평창 고랭지 배추’가 제격이라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홍석천과 효재 두 요리전문가가 선택한 배추는 바로 ‘평창 고랭지 배추’이다. 지역마다 다양한 배추를 선보이고 있음에도, 두 사람이 선택한 ‘평창 고랭지 배추’는 무엇이 다를까?

평창 고랭지 배추의 경우 타지역의 배추와 비교했을 때 아삭한 식감은 물론 고소한 맛과 영양분까지 월등히 뛰어나다. 이러한 점으로 평창 고랭지 배추는 배추계의 ‘금메달’이라는 별칭과 함께 ‘평창 금배추’로 유명하다.

평균 해발 700m에 위치해 청정 자연환경을 지닌 강원도 평창의 고랭지에서 자라 병충해가 적고 속이 꽉 차 있으며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 배추의 식물세포가 더 조밀하고 단단해 아삭한 식감과 영양이 뛰어난 것이다. 이 때문에 평창 고랭지 배추는 소금에 절여도 잘 무르지 않으며 영양분의 파괴도 적어 익을수록 더욱 맛이 깊어지는 것이 특징이 있다.

​홍석천과 효재는 “‘평창 고랭지 절임 배추’는 국내 유명 김치 브랜드에도 납품되고 있는 만큼 신뢰성이 있고, 아삭하고 달달한 맛과 택배 주문이 가능한 덕분에 주부들 사이에서 김장철 절임 배추로 선호도가 매우 높다”며 입을 모아 말했다.

앞서 소개한 쿠킹클래스 행사와 같이, 평창군은 매년 평창 고랭지 배추의 우수성과 다양한 활용법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중 소비자와 직접 소통을 통해 배추의 장점과 함께 다양한 활용법을 시연하는 쿠킹클래스는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평창군은 이러한 호응에 부응하여 작년에는 스타 셰프인 오세득과 함께 쿠킹클래스를 진행하며 평창 배추의 우수성과 다양한 배추 활용한 요리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올해는 홍석천과 효재가 각각 색다른 김치 쿠킹클래스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평창군 농축산과 관계자는 “평창 배추는 특유의 아삭한 식감과 고소하면서 달달한 맛이 일품이어서 김치를 잘 안 먹는 어린아이부터 어른들까지 좋아하고 전통적인 김치뿐만 아니라 다양한 퓨전 레시피를 공유하면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소비자가 평창 배추를 맛있고 건강하게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역 배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이러한 활동을 더욱 폭넓게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효재가 알려주는 김장 김치 팁의 경우, 평창군 공식 SNS에 게시된 레시피 영상을 통해 만나 볼 수 있으며, 진행 중인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평창 고랭지 배추로 만든 절임배추를 상품으로 받을 수 있다.

김지연 기자  kjy@pa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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